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의미합니다.
즉 경제 전반에서 가격이 오랜 기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인플레이션을 Hedge 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동산 투자와 인플레이션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럼 부동산과 연관시켜 인플레이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투자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발생원인
경제 안에서 소비자. 즉 투자자들의 수요가 부동산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은 상승합니다.
이는 기본 원리입니다. 경제가 호황일 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물건 또는 실물 자산 등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수요 증가는 곧 소비 증가를 뜻합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면 물건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합니다. 이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기업들이 이익 창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 그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이럴 때 역시 기업들의 투자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상승하고 그렇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죠.
예를 들어 과거 H 과자 사태를 떠올려 봅시다.
H 과자에 대한 수요가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H 과자의 수요만큼 공장에서의 제품 생산 속도는 느렸습니다. 그렇게 공급은 수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그렇게 H 과자의 수요는 심각하리만큼 상승했습니다.
당시 H 과자를 밤낮으로 사들여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렇게 H 과자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H 과자의 가격이 2배 이상 증가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중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때 중앙은행은 수요가 공급을 넘지 않도록 금리를 인상합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에 부담을 느끼고 소비력이 꺾입니다.
부동산으로 따지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리가 증가해 부동산 매매에 대한 소비력을 억제하고 부동산 투자를 줄여서 수요 자체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곤 합니다.
부동산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발생원인
부동산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든지 건설 현장의 노동자 인건비의 상승이 발생하면 생산의 비용이 증가합니다.
이는 최종적으로 완공되는 주택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현시점 건설 원자재, 부자잿값이 증가하고 노동자의 인건비 증가 등으로 최근 나오는 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역대 최고 금액을 찍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이렇게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은 주로 생산에서 나오는 비용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강, 곡물, 원유 등의 각 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원자재의 값이 상승하면 앞으로 생산될 제품의 가격 역시 높아지고 이런 원자재 추가 비용은 소비자 가격에 녹아들어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킵니다.
우리 월급은 매년 조금씩 오릅니다. 직장인들의 급여 역시 회사를 운영하는 데 고정적으로 드는 생산비용에 속합니다. 임금 상승은 일하는 사람들의 소비력을 높여서 수요를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품 가격도 증가시켜 버리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일부 사람들은 소비가 위축됩니다. 소비가 위축되면 세금이 적게 걷힙니다.
이럴 때 정부에서 세금에 대한 정책을 다시 발표하거나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업의 지출 비용을 높이면 이는 결국 그 기업의 제품 가격에 반영이 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초래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넘어오는 제품들이 환율의 영향을 받으며 인플레이션에 적용받고 특히나 한화가 많이 떨어졌을 때 수입 제품의 가격은 급상승하고 이 부분이 이어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발생원인
중앙은행에서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면 돈의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하락하며 물건의 값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이를 통화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 중앙은행에서 특수한 이유로 돈을 과도하게 찍어냈을 때 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중앙은행이 통화를 늘리면 더 많은 돈이 시장에 뿌려지고 그 돈의 양이 늘어날수록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양은 점차 감소합니다. 즉 쉽게 말해 돈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현금 가치 하락은 곧 물가 상승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코로나 사태를 떠올려 봅시다. 코로나 감염 등의 걱정으로 사람들이 외출하지 않자 소비력이 감소하고 소비가 감소하니 경제가 어려워졌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정부에서는 돈을 풀었죠. 이렇게 정부가 대규모로 현금을 풀거나 복지를 위한 예산을 확대해서 운영하면 현금을 받은 사람들은 또다시 소비하기 위해 움직이고 그렇게 수요가 증가됩니다. 이 역시 그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당시 그 돈으로 주식투자와 코인 투자 더불어 부동산 투자에도 관심이 몰려 부동산 급 상승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가 생산능력을 넘어서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
다시 말해 경기가 너무 좋을 때! 과열되었을 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돈이 많이 풀어지고 있는 동시에 생산도 함께 증가하면 문제가 되진 않지만 같이 움직이지 못하면 결국 생산되어 있는 물건의 가격만 높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해서 돈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려고 애씁니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아예 막지는 못하고 안정적인 수순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일정 수준 안에서는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과하면 경제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너무 높은 물가 상승은 소비력을 감소시키고 각 기업의 고정비용을 줄이는 움직임을 만듭니다. 그렇게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발생하면 경제 불안정을 만듭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일정하게 흘러줘야 합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해 자세히 알면 알수록 물가 상승에 반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에 대한 답은 바로 투자입니다.
예금, 적금도 좋지만 결론적으로 은행에 돈을 넣어놓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화폐가치가 떨어지며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더라도 실물자산의 가치는 함께 상승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가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Hedge)로 작용한다는 이론을 아시는 분들은 부동산에 돈을 투자합니다.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임대. 즉 전셋값도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게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세를 레버리지(leverage) 해서 투자하는 경우에도 소액의 돈으로 인플레이션에 올라타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인플레이션에 당하고 있을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잘 올라타서 자산을 쌓을지에 대한 결정은 우리가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시고 마인드를 달리하셔서
우리 모두 인플레이션에 당하고만 있지 말고 인플레이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글도 여기서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